[단독]김호중 이런 민폐가..진성까지 불똥, '진성빅쇼'도 다시 못 본다 [★NEWSing]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4.06.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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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왼쪽)과 진성 /사진=스타뉴스, 뉴스1
가수 김호중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이 거센 사회적 파장을 낳은 가운데, 결국 선배 가수 진성에게도 애먼 불똥이 튀었다.

7일 스타뉴스 확인 결과, KBS는 최근까지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에서 진행한 '설 특집 진성빅쇼 복(BOK) 대한민국'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따른 여파다.


'설 특집 진성빅쇼 복(BOK) 대한민국'은 KBS가 지난 2월 설 연휴 기간 특집 기획으로 선보인 진성의 뮤직 토크쇼다. 역경을 뚫고 40여 년 만에 이룬 진성의 성공 스토리가 담겨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당시 김호중은 선배 진성의 무대를 지원 사격하기 위해 게스트로 나섰다. 김호중은 진성과 함께 '내가 바보야'를 함께 불렀다. 진성은 "사나이 중의 사나이"라며 평소 아끼는 후배 김호중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김호중은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으로 실망을 안긴데 이어 선배 진성의 이름을 딴 설 공연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또 한 번 민폐 이미지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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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성빅쇼' 방송 화면
'설 특집 진성빅쇼 복(BOK) 대한민국' 리허설 현장을 담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48회도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밖에 김호중의 출연 영향으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65회~167회, 251회~253회,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 출시 편스토랑' 218회, 224회 다시보기도 삭제됐다.


앞서 KBS는 지난달 29일 방송 출연 규제 심사위원회를 열고 김호중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한 바 있다.

KBS는 "법원의 판결 전이지만 김호중이 음주운전 도주 사고와 관련해 거듭된 거짓말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빚었고, 방송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여러 시청자의 청원 등이 접수돼 결정했다"고 밝혔다.

MBC도 김호중의 출연분이 담긴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246회와 '안싸우면 다행이야' 108~109회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MBC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회차들의 VOD는 삭제 조치됐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지난달 24일 구속됐다. 경찰은 구속 당시 그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혐의만 적용했지만, 이후 음주운전 혐의와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추가했다.

함께 구속된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에게는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도로교통법(음주운전), 방조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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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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