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여명 뜨거운 함성→손흥민 감탄 "중국전 응원 정말 최고, 팬들 덕분에 어려운 시기 버텨냈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6.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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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6만5000여명 한국 축구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함성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최종 6차전 중국전을 마친 뒤 자신의 SNS에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알칼리즈), 김진수(전북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업로드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올 시즌을 이렇게 재미있고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제의 응원과 성원은 정말 최고였고 덕분에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고 팬들을 향해 진심을 건넸다.

이어 손흥민은 "한 시즌 동안 저와 같이 달려주신 팬분들 덕분에 잘 버텼고 어려운 시기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저도 잘 쉬고 돌아올 테니 팬분들도 잘 쉬시고, 새로운 시즌 시작에 맞춰서 긍정적인 에너지 가득 채워서 만나길 바란다. 감사하고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적었다.

이날 한국은 열광적인 응원 아래 후반 16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결승골을 앞세워 중국을 1-0으로 격파했다. 이미 3차 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5승1무(승점 16) C조 1위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뒤 황선홍, 김도훈 두 임시 사령탑 체제 속에서도 거둔 소중한 성과였다. 손흥민은 축구 팬들의 힘이 컸다고 고마워했다.


한국은 일본, 이란과 함께 톱시드에 배정돼 3차 예선 일정에 돌입한다. 보다 조 편성이 수월할 전망이다.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에선 총 48개국이 참가한다. 종전 32개국에서 무려 16개국이 늘어났다. 아시아지역에 배정된 티켓도 8.5장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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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골을 축하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손흥민은 대표팀뿐 아니라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좋은 시즌을 보냈다. 2023~2024시즌 손흥민은 리그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몰아쳤다. 덕분에 토트넘도 리그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으나 유럽대항전인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냈다.

이날 손흥민은 자신의 재계약에 대해 "아직 드릴 얘기가 없다. 구단과 오고 간 얘기가 하나도 없다"며 "(재계약 얘기가)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저는 항상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계약 기간이 충분히 남아있고 이 문제로 신경 쓰는 것보다 제가 선수로서 해야 할 것들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이 때문에 손흥민의 미래를 둘러싸고 여러 소문이 돌았다.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와 관련해 손흥민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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