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중점 뒀다" 곽빈-문동주 선발 맞대결, 항저우 AG 연습경기 풀전력으로 나간다 [고척 현장]

고척=김동윤 기자 / 입력 : 2023.09.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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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왼쪽)와 곽빈. /사진=OSEN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맞아 최종 점검에 나선다. 상대는 대표팀 선수들이 섞인 국군체육부대(상무)로 풀전력을 내세워 대만전을 정조준한다.

류중일호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비 연습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문보경(1루수)-김형준(포수)-박성한(유격수)-최원준(우익수)-김성윤(좌익수)으로 나선다. 곽빈(3이닝)이 대표팀 선발 투수로 나서고 그 뒤를 원태인(2이닝)-장현석(1이닝)-정우영(1이닝)-고우석(1이닝)이 차례로 잇는다. 8회까지는 정상적인 경기를 치르고 9회는 무사 1, 2루에 주자를 놓고 치르는 승부치기 상황을 가정해 박영현이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23일 소집된 대표팀은 23일, 24일 훈련 후 25일 휴식을 취하고 첫 실전에 나서게 됐다. 항저우 출국 전 처음이자 마지막 연습경기인 만큼 상무 쪽에도 양해를 구해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수 있게 했다. 상무의 선발로는 대표팀의 문동주(3이닝)가 마운드에 오르고 그 뒤를 나균안(2이닝)-김영규(1이닝)가 잇는다. 상무 투수 두 명이 1이닝씩 책임진 뒤 9회에는 최지민이 던진다. 타선 역시 윤동희가 우익수, 김주원이 유격수, 김지찬이 2루수, 김동헌이 포수로 1~4번 타순에 나서고 5~9번은 상무 타자들이 메운다.

대표팀이 가장 경계하는 대상은 메이저리그 유망주들이 대거 나오는 대만이었다. 대만에는 시속 144km 좌완 린위민(애리조나 더블A), 평균 152km 우완 판원후이(필라델피아 하이싱글A), 평균 151km의 류즈롱(보스턴 더블A), 평균 147km의 천보위(피츠버그 하이싱글A) 등 좋은 투수들이 즐비하다.


경기 전 인터뷰에 나선 박세웅은 "일단 대만에 중점을 두고 전력분석을 하고 있다. 우타자들은 대부분 힘이 있고 좌타자들은 발이 빠른 선수들이 많아 출루하면 뛰는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KBO리그에서도 빠른 좌타자들을 많이 상대해봤다"며 "주자 견제는 포수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타자에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27일 고척돔에서 국내 마지막 훈련을 소화하고 28일 항저우로 출국한다. 29일과 30일에는 현지 훈련을 소화하고 10월 1일 홍콩, 2일 대만 그리고 결과에 따라 3일 예선 마지막 경기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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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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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스포츠부 김동윤입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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