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양자 내성 암호 상용화 준비 완료…"이중 보안망 구축"

김혜림 기자 / 입력 : 2024.06.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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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의 상용화 준비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기존 암호체계가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위협받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암호 방식이다.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사용해 이를 풀기 위해선 고성능 양자 컴퓨터로도 수십억 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T는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를 독립형 모델로 자체개발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양자내성암호 설루션 서비스를 설계했다.

이 설루션은 양자암호키 분배장치(QKD)에서 생성되는 암호키를 비롯해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으로도 암호키를 제공받을 수 있어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 구축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은 물리적 회선의 도청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양자 키 분배(QKD) 기술과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한 보안성을 가진 양자내성암호를 결합해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 이중보안 방식이다.


여기에 사용자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인터페이스의 암호화 기능도 제공한다고 KT는 강조했다.

KT의 양자통신암호화장비는 7월 중 보안기능확인서 발급이 완료되면 국내 모든 기관에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KT Enterprise 데이터사업담당 백승택 상무는 "KT는 이번 하이브리드 독립형 QENC 장비 및 PQC 솔루션 상용화를 계기로 국내 양자암호통신 시장 활성화의 선도 사업자 역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KT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품질 향상과 국내 양자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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