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훈련 도중 '등 근육 통증' 선발 라인업서 교체... 포수 김기연 대신 출전 [잠실 현장]

잠실=김동윤 기자 / 입력 : 2024.06.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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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37)가 타격 훈련 도중 등 근육통을 호소해 선발 라인업이 급히 변경됐다. 그 자리에는 김기연(27)이 들어간다.

두산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질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 변경을 알렸다.


당초 두산의 선발 라인업은 헨리 라모스(우익수)-이유찬(2루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양석환(지명타자)-강승호(1루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조수행(좌익수) 순이었다.

하지만 프리 배팅을 실시한 양의지가 등 쪽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헨리 라모스(우익수)-이유찬(2루수)-허경민(3루수)-양석환(지명타자)-강승호(1루수)-김기연(포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조수행(좌익수)으로 타선을 변경했다.

김기연이 안방을 맡으면서 6번으로 들어오고 기존의 5, 6번 타자들을 4, 5번으로 땡긴 결과다.


최근 두산은 투·타의 고른 활약으로 5연승을 질주, 마침내 2위 KIA(36승 1무 26패)와 승차를 지운 3위가 됐다. 이날 경기도 제압한다면 두산은 2위에 올라서게 된다.

하지만 최근 몇 경기 동안 불펜 소모가 많았기에 선발 투수 최준호와 이승엽 감독의 경기 운영이 중요해졌다. 전날 홍건희, 정철원이 휴식을 취한 데 이어 이날은 전날 3⅔이닝 3실점으로 버텨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김명신, 극적인 세이브를 올린 마무리 김택연, 필승조 최지강 총 3명이 휴식한다.

이승엽 감독은 "김명신은 거의 50개에 가까운 공을 던지고도 힘이 남아 있었는데 조금 더 던지게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봤다. 3실점했는데 실점에 비해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고 칭친하면서 "그동안 우리가 불펜 소모가 많았기 때문에 휴식을 주려 한다. 시즌을 길게 봐야 한다. 여름까지 힘을 잘 비축해줘야 편하다. 지금 어린 선수들이 풀타임이 처음인데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이 부분이 우려스럽고 고민거리다. 이 선수들이 어떻게 하면 1년 내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고 꼭 좋은 컨디션으로 끝까지 시즌을 치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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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택연이 8일 잠실 KIA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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