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은퇴할 선수 맞나, '교수님' 최고 평점→패스성공률 93% 찍었다... 독일도 스위스와 1-1 무 '16강 진출'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6.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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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 /AFPBBNews=뉴스1
'우승후보' 독일이 극적인 무승부를 통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숨은 히어로는 '교수님' 토니 크로스(34·레알 마드리드)였다.

독일은 24일(한국시간) 독일 헤센주 프랑크프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0-1로 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2분 독일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도르트문트)가 극적인 동점 헤더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독일은 2승1무(승점 7)를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조 2위 스위스(1승2무·승점 5)도 나란히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독일은 이 경기에서 패했다면 조 1위를 내줄 수도 있었는데, 퓔크루크의 극장골에 힘입어 조 1위를 차지했다.

선발로 출전한 독일 베테랑 미드필더 크로스의 활약도 대단했다. 이날 총 107차례 패스를 시도해 99회 성공하는 등 패스성공률 93%를 찍으며 팀 중심을 잡았다. 키패스도 4회나 기록했다. 이외에도 태클 2회,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1회 등을 가져가며 수비에서도 힘을 보탰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도 크로스에게 가장 높은 평점 8.1을 매겼다. 동점골의 주인공 퓔크루크의 평점 7.2보다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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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토니 크로스(가운데 흰색 유니폼). /AFPBBNews=뉴스1
크로스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소속팀 레알과 마지막 일정이 됐고, 독일 대표팀에서도 유로2024가 마지막 대회다. 크로스는 3년 전 독일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으나,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위해 다시 돌아왔다.

은퇴를 앞둔 시점에서도 크로스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15일에 열린 1차전 스코틀랜드전에선 패스성공률 99%, 20일 헝가리와 맞대결에서도 패스성공률 94.7%로 활약했다. 이번 스위스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독일 축구협회는 크로스를 향해 "패스 마스터"라고 찬사를 보냈다. 축구팬들도 "레전드"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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