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시모 뇌출혈로 쓰러졌는데 외도→재결합 후에도 바람" [물어보살] [별별TV]

이예지 기자 / 입력 : 2024.06.2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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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캡처
서장훈과 이수근이 사연자의 고백에 진심으로 조언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5번의 외도를 저지른 남편과 이혼만큼은 막고 싶다는 사연자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는 "결혼 후 시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져서 입원하셨었는데, 어머니를 돌보던 당시에 남편이 처음으로 외도했다. 당시 남편은 유부녀와 외도 중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우연히 문자를 보며 미소 짓는 남편을 보며 장난처럼 핸드폰을 빼앗아봤더니 유부녀와 메시지를 하고 있었다고. 이에 당시 살던 집 보증금의 절반, 빚의 절반까지 떠안으며 이혼했다.

사연자는 "이후 술을 마실 때마다 만취 상태로 사연자에게 전화를 해왔고, 유서 형태의 메시지를 보내더라. 사라진 남편과 재결합했지만 남편의 일기장에서 초등학교 동창과 외도를 하고 있는 흔적을 찾았다. 심지어 그 기간 동안에도 새로운 여자를 계속 만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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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캡처
남편의 잦은 외도를 다 참아줬는데도 오히려 이혼 소송을 당했다는 사연자는 "17살에 남편을 만나서 지금 55살이 됐다. 남편은 그냥 내 인생이다. 이혼하기에는 그 세월이 너무 두렵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조언이 잘 안 먹힐 것 같다. 겉으로라도 남편의 아내로 남고 싶은 것 같다. 그리고 남편을 많이 좋아하고 있다. 남편은 이제 안 온다. 이 정도 했으면 끝내야 한다. 이미 버림을 여러 번 받았다. 인정을 못 하는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수근 역시 "이렇게 외로워하는 걸 보니까 아들이 아들 역할을 못 한다. 엄마가 이런 상황이 되면 아들도 정신 차리고 도와야 한다. 외로우니까 남편을 붙들고 싶은 건데 이제 네 일과 인생을 찾아라"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이제 본인을 위해서 살아라. 그동안 본인을 전혀 관리를 안 했다. 운동도 시작하라. 건강도 걱정이 된다. 남편이 벌어다 주는 생활비로 생활했다면 내 스스로 내가 일해서 주도적으로 사는 삶을 살아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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