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경쟁자' 21살 유망주, 지독한 日 '애니 덕후' 였다... 팔에 새긴 문신만 '센과 치히로+가오나시' 등 4개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6.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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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팔에 새긴 문신의 정체가 공개됐다. /사진=리그1 공식 SNS
프랑스 대형 유망주 브래들리 바르콜라(21)가 일본 애니메이션 마니아였다.

리그1은 2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바르콜라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사랑한다"며 바르콜라의 문신 사진을 공개했다.


바르콜라의 팔에는 만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주인공 치히로와 가오나시, 보우, '모노노케 히메'의 코다마 등 지브리 캐릭터들이 새겨져 있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문신이었다니 전혀 몰랐다", "치히로 문신은 처음 봤다", "바르콜라는 지브리 만화를 정말 좋아하는구나"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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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 /AFPBBNews=뉴스1
2002년생 21살 바르콜라는 지난해 여름 PSG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콜라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PSG는 이적료 4500만 유로(약 667억원)를 과감하게 투자했다. '포스트 음바페'로 주목받은 바르콜라는 시즌 초반 교체와 선발을 오갔지만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시즌 초 이강인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했지만, 나중에 바르콜라를 측면에 세우고 이강인을 미드필더로 내리기도 했다.


바르콜라는 지난 시즌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해 5골9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우스만 뎀벨레(12개), 음바페(10개)에 이어 팀 내 도움 3위다. 뿐만 아니라 리그앙 올해의 이적생으로도 뽑혔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5월 룩셈부르크전에서 A매치 데뷔해 도움까지 기록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의 신뢰 속에 유로 2024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가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르는 동안 음바페, 뎀벨레 등 선배들에 밀려 아직 출전하지 못했지만 추후 데샹 감독이 '깜짝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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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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