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진짜 대단하네' 멀티히트 3출루 펄펄, 무려 8G 연속 안타 행진! 시프트도 뚫어버렸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06.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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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FPBBNews=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멀티히트와 함께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가히 쾌조의 타격감이라 할 만하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펼쳐진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 2개를 추가하며 김하성은 지난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8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는 데 성공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8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27(286타수 65안타) 10홈런, 2루타 9개, 3루타 3개, 37타점 45득점 52삼진 15도루(3실패) 출루율 0.336 장타율 0.385, OPS(출루율+장타율) 0.72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트리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김하성은 상대 선발 태너 하우크의 3구째 싱커를 공략,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유격수가 2루 근처로 이동하는 시프트를 펼쳤지만, 김하성은 투수는 물론 2루수 옆을 꿰뚫는 시원한 안타를 터트렸다. 김하성의 안타 때 2루 주자가 득점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상대 중견수가 한 차례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포구 실책으로 기록되면서 아쉽게 김하성의 타점으로는 인정되지 않았다.

김하성은 팀이 4-0으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그러나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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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FPBBNews=뉴스1
이어 샌디에이고가 8-0으로 크게 리드를 잡은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하성이 세 번째 타석을 밟았다. 여기서 김하성은 보스턴 구원 투수 베일리 혼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냈다. 김하성이 올 시즌 자신의 12번째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해낸 순간이었다. 계속해서 김하성은 후속 브렛 설리번의 우월 투런포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은 7회 볼넷을 골라내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혼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자신의 타격을 마무리했다.

한편 전날(29일) 9-2 대승을 거둔 샌디에이고는 이날 역시 홈런 4방을 몰아치며 보스턴을 11-1로 대파했다. 샌디에이고는 5연승을 질주했다. 샌디에이고는 46승 4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승차는 7.5경기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은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또 타선에서는 매니 마차도가 3회 투런포, 5회 스리런포를 각각 터트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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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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