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같은 1승 5패→1승 5패' 우승 후보 4연속 위닝 드라마, 사령탑 "미안하고 고맙다" 인사한 1명 누구?

수원=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07.0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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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선수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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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
올 시즌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KT 위즈가 4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사령탑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KT 위즈는 3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KT는 앞서 오후 2시에 열린 삼성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팀이 2-1로 앞선 9회초. '클로저' 박영현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2사 1, 3루에서 류지혁이 천금 같은 우전 동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결국 승부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1차전이 삼성의 극적인 무승부로 마무리됐다면, 2차전은 KT의 극적인 승리로 끝났다. KT는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8회말, 김재윤을 상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백호가 결승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강백호의 시즌 22호 홈런. KT는 9회초 재차 박영현을 올렸고, 박영현은 끝내 한 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올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이 승리로 KT는 4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KT는 6월 들어 2주 연속 1승 5패를 각각 기록하며 암흑기를 보냈다. 그러다 최근 대반전을 이뤄냈다. 먼저 지난주 롯데와 주중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뒤 주말에는 LG와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SSG와 3연전에서도 2승 1패를 거둔 뒤 이번 삼성과 3연전에서는 패배 없이 2승 1무를 기록했다. 특히 28일 끝내기 역전승과 30일 더블헤더 2차전 승리는 모두 드라마와 같은 극적인 승부였다.

이렇게 KT가 4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리그 순위는 36승 44패 2무로 9위다. KT는 8위 한화는 0.5경기 차, 7위 롯데는 1.5경기 차로 각각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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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발 조이현이 30일 삼성과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 2회초 사인을 보내고 있다.
KT는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 이글스와 원정 3연전을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경기 후 '승장' 이강철 KT 감독은 "(6월 28일 등판 후) 하루만 휴식을 취한 뒤 선발 등판한 조이현이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미안하고 고맙다. 중간 투수들도 정말 좋은 피칭을 했다. 2경기 연속 등판한 김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영현도 타이트한 상황을 잘 이겨내줘서 고맙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KT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 조이현은 2⅔이닝(34구) 3피안타 1실점(1자책)의 성적을 올리며 3회 도중 마운드를 내려갔다. 조이현은 6월 28일 수원 삼성전에서도 선발 등판해 3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강백호의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면서 "더블헤더를 치르느라 선수들 고생많았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 감독은 "6월 마지막 경기를 위닝시리즈로 마감해서 좋은 분위기 속에 7월 한 달을 맞이 할수 있을 것 같다"며 남은 기간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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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영현이 3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9회 경기를 마무리 지은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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