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무적함대' 스페인, 선제골 먹고도 소나기골 4-1 완승 '슈팅만 35방'... 개최국 독일과 8강서 격돌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7.0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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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안 루이스(가운데)가 1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스페인 대 조지아의 유로 2024 16강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무적함대' 스페인이 조지아를 완파했다.

스페인은 1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전에서 조지아를 4-1 완파했다. 8강에 오른 스페인은 개최국 독일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라민 야말, 알바로 모라타, 니코 윌리암스이 스리톱을 맡았고 페드리, 로드리, 파비앙 루이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다니 카르바할, 르 노르망, 아이메릭 라포르트, 마르크 쿠쿠렐라가 형성했다. 골문은 우나이 시몬이 지켰다.

조지아는 5-3-2로 맞섰다. 최전방 투톱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조르지 미카우타제가 서고 중원은 기오르기 코초라슈빌리, 오타 키데슈빌리, 기오르기 차크베타제가 형성했다. 파이브백은 루카 로초시빌리, 라샤 드발리, 구람 카시아, 기오르기 그벨레시아니, 오타르 카키바데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가 꼈다.

스페인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기 급급했던 조지아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스페인 센터백 노르망의 자책골이었다. 전반 18분 조지아의 역습 상황에서 카키바데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을 올렸다. 노르망은 크바라츠헬리아의 쇄도를 의식한 나머지 집중력을 잃었고, 볼은 노르망의 무릎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이후 일방적으로 공세를 퍼부었다. 계속 두드린 끝에 전반 막판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39분 윌리암스가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중앙으로 내준 패스를 로드리가 왼발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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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왼쪽)가 볼 다툼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후반에도 스페인의 공세는 이어졌고 후반 초반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야말이 올린 크로스를 루이스가 골문으로 쇄도해 머리로 밀어 넣었다.

스페인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후반 29분 루이스의 롱패스를 기점으로 스페인의 역습이 펼쳐졌다. 윌리암스가 상대 진영 중앙에서 문전까지 돌파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강하게 슈팅한 볼이 골키퍼 머리 위로 날아가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후반 막판 쐐기골을 만들었다. 후반 38분 아크 서클에서 다니 올모가 미켈 오야르사발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환상적인 터치와 예상치 못한 슈팅 각도까지 마마르다슈빌리 골키퍼는 몸도 날리지 못하고 볼을 바라봤다.

경기는 스페인의 4-1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스페인은 슈팅을 총 35회나 때렸다. 반면 조지아의 슈팅은 4회에 불과했고 유효슈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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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아래)이 1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스페인 대 조지아의 유로 2024 16강전 승리 후 양손을 높이 든 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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